배관이란 무엇일까?

1. 배관이란

유체의 이동을 위해 지점 -> 지점을 연결하기 위한 장치

배관이란 지점과 지점 사이를 유체가 흐를 수 있도록 연결하는 장치를 말한다. 흔히 집에 있는 배관은 세면대, 화장실 배관이 있는데, 이러한 배관들은 외부 상수도 관(지점)을 통해서 집 안(지점)으로 깨끗한 물이 들어오게 하는 배관이 있을 것이고, 다 활용한 물을 집 안(지점)에서 집 밖 하수도 관(지점)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싱크대 하수 배관

공용 화장실의 배관

배관은 크게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주거용/건설용 배관들도 있지만, 플랜트에도 사용된다. 플랜트는 공장, 제조설비나 시설 등을 얘기하는데 예시는 아래와 같다.

-정유 플랜트(Oil Refining Plant)

-정유 플랜트(Oil Refining Plant) (출처 : 뉴스토마토)

-석유화학 플랜트(Petro-Chemical Plant)

-석유화학 플랜트(Petro-Chemical Plant)

-발전 플랜트(Power Plant) 

등이 있다.

 

흔히 울산 석유화학단지, 여수 석유화학단지, 대산 석유화학 단지가 우리나라 3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 배관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가?

배관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만족해야 한다

 

1) 목적을 달성하는가?

앞서 말했던 원하는 유체를 지점과 지점으로 이동시킬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또한 상수도와 하수도를 한 관으로 연결할 수는 없기에, 필요에 따라 다른 배관을 연결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

 

2) 유체를 이동시키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물리적인 하자가 발생할 수 있는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와 같이 배관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이상 우리 주변에는 배관을 보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건설할때 내부에 설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배관이 파손이 되거나 부식된다면? 결국 아파트 전체를 부수고 다시 지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처음 시공을 할때 부식이 잘 되지 않고, 튼튼한 배관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비용적인 측면(자재비, 설치비 등 포함)에서 가성비가 있는가?

하지만 하자를 없애기 위해 불필요하게 고가의 배관 자재를 쓸 필요는 없다. 예컨데 상수도를 공급하는 샤워 배관이나, 부엌의 수도관은 깨끗해야 하며 녹물이 나와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오랜 기간 사용했을때도 튼튼하고, 부식의 염려가 없는 재질의 배관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반면 변기물이 내려가는 배관은 물론 튼튼해야겠지만 상수도 배관만큼 청결하고 중요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용도에 맞는 배관의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배관 재질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하겠다.)

 

4) 운반하려는 유체를 감안한 크기, 두께, 재질을 선택했는가

배관은 연결하려는 유체의 양, 압력, 온도에 따라 다른 배관을 선택해야 한다. 정유 플랜트의 경우 원유를 고온 고압으로 가열한 후 배관을 따라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이럴 경우에는 일반 CS (Carbon Steel) Pipe를 쓰는 것이 아니라 Alloy (합금) Pipe를 쓰거나, 압력이 높다면 S40 Pipe에서 S80 Pipe로 변경하여 더욱 안전한 배관을 선택할 수도 있다. 재질과 두께, 배관 종류에 대해서는 Pipe 글에서 추후에 다뤄보겠다.

 

다음 글에서는 배관의 재질, 두께와 같은 표준에 대해 정리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