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달 정도에 걸쳐 원유 전반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최대한 공부해서 작성하겠지만, 때로는 중요한 내용을 빼놓거나, 또는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가볍게 봐주시면 좋겠다. 또한 최근 큰 이슈가 된 유가 상승에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부과된 제재가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냥 내 마음대로 공부하는 느낌이라 다소 두서 없는 글이 될 수 있으나, 아래 목차대로 쭉 써보겠다.
1. 원유란 무엇인가
2. 원유의 종류
3. 원유를 분류하는 기준
4. 원유 관련 국제 기구
5. 원유 관련 제품
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온 유가 상승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정도로 작성해보려고 한다.
그럼 첫번째 글을 바로 시작해보겠다.
1. 원유란 무엇인가
원유는 정제나 가공 되지 않은, 땅속에서 뽑아낸 천연 자원 상태 그대로를 뜻한다. 유종에 따라서 점도나 색은 다르지만, 대부분 검은색, 또는 흑갈색의 액체이다.
동물들이 죽어서 땅이 묻힌 이 후, 오랜 기간의 퇴적과 부패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유의 탄생이다. 하지만 모든 동물이 죽어서 다 유전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다. 유기물을 함유한 퇴적층들이 이 유기물 사체를 넒게 담아야 하며, 적절한 온도와 압력이 유지되어야 화학변화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에서 중동, 미국, 러시아 등 특정 지역에만 이런 유전이 생성되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은 유전이 없거나, 매우 소량이 있어도 경제성이 떨어져 채굴하지 않는 상태이다.
1)원유 생산국
원유 생산국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국가들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중동 지역들의 생산량이 많지만, 자세히 보면 미국가 러시아, 캐나다의 생산량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을 보면 내수용이 아니라 수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원유 체굴이 가능한 국가들은 미국, 캐나다 중동, 러시아, 중국 등이다. 그리고 아래에는 OPEC에서 발간한 2020년 석유(원유, 정제 제품 포함) 생산량이다.
이 두 자료들을 보면 유가가 오를 때, 어떤 국가들이 수혜를 받을지 파악해 볼 수 있다. 지금처럼 원유가 오를 때 가장 좋아할 국가들은 생각보다 원유 생산량이 높은 국가라는 점들이라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면,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 서로가 그 상승분만큼의 이득을 보는 숨은 구조가 있다. 1~10위의 국가들이 전세계 원유 생산량의 7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원유 가격폭락,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던 2020년이라, 향후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원유 소비국
자 그러면 이 많은 원유/정유 제품들은 어느 나라들이 제일 많이 소비하는지 보자.
미국은 생산도 제일 많이 하고, 소비도 제일 많이 하는 어마어마한 나라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생산이 줄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생산된 만큼 다 소비할 수 있는 든든한 내수 시장이 있는 것이다. 2위는 역시 인구도 많고 크게 성장중인 중국, 그리고 그 다음은 역시나 인구가 많은 인도다.
그런데 8워에 원유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한국이 있는걸 발견할 수 있다.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우리가 유전이 있는것도 아닌데 우리가 이만큼 많이 소비한 다는건, 그만큼 정유산업과 석유화학 산업이 발달했다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다음 글에서는 원유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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