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대급 하락이 나오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 되었습니다
두 용어의 정의와 과거 언제 발동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란? 주식시장의 안전장치 이해하기
주식시장에서 갑작스러운 주가 폭락은 투자자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바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제도의 정의, 도입 배경, 과거 발동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서킷브레이커 (Circuit Breaker)
### 정의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할 경우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입니다. 전기 회로의 과열을 방지하는 서킷브레이커와 유사한 개념으로, 주식시장에서 **'주식거래 중단제도'**라고도 불립니다.
### 도입 배경
서킷브레이커는 1987년 10월 미국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이후, 시장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당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주가 하락 폭에 따라 거래를 일정 시간 동안 중단하거나 하루 종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8년 12월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상하 15%로 확대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6월에는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되며, 서킷브레이커도 3단계로 세분화되었습니다.
### 발동 조건 및 이력
서킷브레이커는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 **1단계**: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 시 발동.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 **2단계**: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이후 1% 추가 하락 시 발동. 1단계와 동일하게 20분간 거래가 중단됩니다.
- **3단계**: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이후 1% 추가 하락 시 발동. 발동 시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됩니다.
발동 가능 시간은 개장 5분 후부터 장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까지이며, 각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습니다. 3단계는 장 종료까지 발동이 가능합니다.
### 과거 서킷브레이커 발동 사례
1. **2020년 3월 13일**: COVID-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이는 2001년 이후 약 19년 만에 발동된 사례로, 당시 코스피 지수는 8% 이상 하락했습니다.
2. **2001년 9월 12일**: 미국의 9.11 테러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3. **1998년 12월 24일**: 국제통화기금(IMF) 금융 위기 당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이는 서킷브레이커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발동된 사례입니다.
## 사이드카 (Sidecar)
### 정의
사이드카는 주식시장 내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로, 주가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때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제도입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유사하지만, 더 짧은 시간 동안 발동됩니다.
### 도입 배경
한국에서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개설될 때 사이드카가 도입되었습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코스닥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
힘든 장이나... 잘 버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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