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신청은 작년에 했으나 올해의 내가 참가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대회 4일 전인가 번호표랑 기록 측정칩이 도착해서 그제서야 아 내가 신청했었구나를 기억해냈던..ㅎ
참가신청할때 기념품이 미정이어서 좋은게 나왔으면 했는데 역시 35,000원의 저렴한 마라톤이어서 그런지, 스폰서의 문제인지 살짝 아쉬웠던 기념품

사실 당일 아침까지만 해도 참가할지 말지 끝까지 고민하다가 함께 참가하는 동기 전화 받고 일단 나오게 됐다
사실 러닝이란걸 안한지 너~~무 오래 되기도 했고..(아마 작년 9월쯤 마지막이었던거 같은디..) 하필 당일 온도가 영하권이라 너무너무 추웠다...
그래도 일단 뛰기로 했으니... 스타트 20분전에 겨우 도착해서 동기들을 만나고 간단히 몸을 푼 후에 시작!!

시작구간 초반에는 너무 밀려서 페이스가 안나왔다... 근데 이때 오버 페이스 했으면 완주 못했을듯ㅋㅋ
코스는 아래 사진이었는데 나는 10km라 꽤 가야했다

뛰다가 말라고 했는데 막상 주변에 다 같이 사람들이 뛰니까 혼자 쪼는거 같아서 이 악물고 완주해야겠다고 다짐..ㅋㅋㅋㅋ
솔직히 너무 오랜만에 뛰어서 1시간 안에 못 들어올 수도 있겠다 싶긴 했지만 일단 되는대로 해보자고 달려나갔다
기록은..!!두둥
finish line 들어오자마자 문자가 띠링 하고 왔고..!


1시간 이내로 들어오기도 했고 등수도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6개월 만에 뛴거 치고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았따!!
나를 침대에서 꺼내준 동기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주말 내내 다리 아파서 누워만 있었다는건 비밀이다.